강진군이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직거래 지원센터 참여 희망 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전국 최초의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개설을 앞두고 유통혁신 등을 통한 도-농상생모델 개발에 나섰다.

군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직거래 지원센터 참여 희망 농어업인 10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거래 지원센터 운영방향과 품질관리 ▲직거래 성공사례 발표 등을 가졌다.

오는 5월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개설을 앞두고 참여희망 농어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 날 교육에서는 표고버섯으로 전국적인 판매시장을 확보한 청림농원 안정균 대표가 고객과 품질관리를 통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고의 상품․최적의 가격을 통한 경쟁력과 고객․품질관리를 통한 농특산물 이미지 제고를 강조했다.

군은 오는 5월 19일 전국 최초로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개설을 앞두고 대도시와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어 도시 인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보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도적인 농어업인을 중심으로 택배를 이용한 농특산물 직거래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가 농어업인 소득증대의 해답임을 감안해 농어업인들이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거래 지원센터를 개설해 쇼핑몰 형태의 전산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판매실적을 종합적적 관리해 택배비, 포장재, 시설현대화 등 맞춤형 지원과 농어업인 교육,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초청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31개 품목 104명의 농어업인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지원센터의 주요 품목별 참여물량 비율은 쌀, 잡곡, 과수, 채소 등 1차 농산물이 29%, 수산물 34%, 농산가공식품이 31%, 축산물 6% 등이다.

군은 농산물 생산품목이 다양해지는 여름 하반기 이후부터 더 많은 농어업인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 해 매출목표를 10억 원으로 정해 목표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가장 중요한 것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확보다. 소비자가 믿고 구입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진 농특산물은 좋다고 추천할 수 있도록 농어업인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농 상생 유통모델을 직거래 지원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3월과 오는 4월 농한기에 농특산물 콘텐츠 확보와 참여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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