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포스터.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은 신축 중인 한국민화뮤지엄(가칭 한국민화미술관)의 오는 5월 2일 개관을 앞두고 기획행사로 ‘제1회 대한민국 민화대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민화·공예 부문으로 나눠 연령에 제한 없이 전국 민화작가와 공예가 등 민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응모할 수 있으며, 민화 부문은 전통 민화와 창작 민화, 공예 부문은 민화를 소재로 활용한 작품으로 한정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민화뮤지엄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지난 16일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출품신청서를 작성 후 작품과 함께 강진 청자촌 내 한국민화뮤지엄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총 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민화·공예 부문을 총괄해 대상 1명에게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명에게 강진군수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우수상 3명에게는 한국박물관협회장 상장과 300만 원, 장려상 10명과 특선 20명, 입선자 모두에게 관장 상장이 각각 주어진다.

최종 심사결과는 오는 4월 2일 강진군청과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개별 통지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일 개관식장에서 시상하고 특선 이상 입상작품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60일 간 한국민화뮤지엄 내 2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 민화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 민화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민화 ·공예 작가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청자박물관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강진군과 조선민화박물관이 미술관 위탁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 총 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859㎡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했으며, 오는 4월 임시개관을 거쳐 5월 2일에 정식 개관한다.

개관식은 제12회 영랑문학제와 마량 수산물 토요시장 개장식 등 다채로운 지역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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