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여수산단 폭발사고에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0께 여수시 중흥동 아이씨(IC)케미칼 계면활성제 제조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 소방대원 등 80여명을 동원해 5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사고업체직원 김모(23)씨 등 3명이 폭발로 인한 파편에 맞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화에틸렌으로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보관중인 가스가 압력상승으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여수국가산단에서는 2013년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화재, 폭발, 가스누출과 같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산단 주변마을인 주삼동에 거주하는 주민 주모(62·남)씨는 “잊혀질만하면 발생하는 산단 폭발사고에 불안하다”며 “국가산단이니 국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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