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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아이에게 먹일 것이 없어 분유를 훔친 스리랑카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에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마트에서 분유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던 스시랑카 이주여성(42세,무직)에게 시민들이 마련한 현금 145만원과 20kg 쌀 1포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어려운 형편때문에 서구 서대신동의 한 마트에서 아이 분유를 훔치다 붙잡힌 피의자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피의 여성을 돕고싶다는 문의가 잇따랐다.
서부경찰서는 다섯명의 시민이 기부한 성금 총 145만원과 쌀 1포대를 여성에게 전달했고, 또한 앞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해주기 위해 사하구청복지과 긴급지원팀에 연계해 줬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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