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청소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거리마다 봄 옷으로 갈아입은 시민들이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다.

봄을 맞아 옷 뿐만 아니라 집안 분위기도 산뜻하게 바꾸거나 대청소를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16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봄맞이 관련 상품의 신장률이 상승했다.

대표적인 봄맞이 상품군인 침구류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1% 이상 매출이 올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침구매장 관계자는"침구류만 바꿔줘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봄 이불을 찾으신다"며"최근에는 봄철 황사와 집 먼지에 대한 우려로 알레르기 환자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침구를 많이 찾으시는 것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는 청소도구와 세척용품도 봄맞이 대청소 수요에 따라 약 43% 이상 신장했다.

욕실과 주방 청소에 필요한 세제를 비롯해 수세미, 먼지털이 등 청소도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처럼 봄철 특수를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관련 상품전을 진행하는 등 봄맞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하 8층 층행사장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봄맞이 새단장 침구 특집전'을 진행해 면이나 극세사 소재의 봄 이불을 최대 5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같은 기간 8층 점행사장에서는 시스막스 등 인기 여성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나들이 패션 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지하 1층에서는 '봄맞이 대청소 상품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해 주방 및 욕실 세제를 비롯한 각종 청소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겨우내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되살아나는 추세"라며"이불 및 의류, 청소용품 등 봄철 수요가 높은 상품전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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