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 촬영된 사진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마스코트와 어린이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2015 시즌 개막전 시구를 위해 ‘프로야구 키드’를 찾는다.

대구구장의 34년간 추억을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원년 어린이회원의 사연을 접수받아 그 가운데 개막전 시구자를 선정할 계획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대구구장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구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인 2015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개시된다.

이에 삼성은 한국프로야구 원년 1982년에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회원이었던 팬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스토리를 응모받아 특별한 시구자를 ‘모시기로’ 한 것이다.

원년 어린이회원이었던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라이온즈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왜 개막전 시구에 적합한 지, 프로야구 원년 어린이회원으로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 지 등 스토리를 적어 응모, 시구자로 선정되면 본인의 아들 혹은 딸과 함께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함께 마운드에 오르게 될 딸 혹은 아들은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신축구장의 미래와 희망을 상징한다.

개막전 시구 응모는 12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한국프로야구는 오는 28일과 31일 각 지역별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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