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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외국인 농업 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외국인 농업 노동자(캄보디아39.9%, 베트남 32.7%, 베트남 32.7%, 태국 10.1%, 네팔 6%, 중국 5%)의 ▲적응의 어려움 ▲작업환경 만족도 ▲한국문화선호도와 소비실태 등을 조사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전반적으로 의식주 생활보다 기후(86.8%)나 물가(80.6%)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특히 태국과 네팔 출신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량과 안전도 등 작업환경에 대해서는 중국 출신 노동자가 가장 만족하는 반면 태국 출신 노동자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자들 중 45.1%가 한국에서 받은 급여 중 월 81~100만원을 본국에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순미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연구사는 “날이 갈수록 농축산업분야의 외국인 노동자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가 외국인 농업 노동자와 고용 농가의 서비스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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