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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광역시는 서창천을 깨끗한 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하천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서창천을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중간 지점인 매월동 이지스위트밸리아파트에서 벽진동 2순환도로까지 2.12㎞ 구간에 총 사업비 360억원(국비 60%)을 투입,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하천환경을 자연 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고향’과 ‘강’에서 느껴지는 감성적 이미지를 하천에 접목해 하천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공간과 지역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서창천을 치수에 안전하며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하천, 문화가 있고 어릴 적 옛 이야기가 있는 하천, 깨끗한 물에 건강한 수생태계를 복원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으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명품 고향의 강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전국 하천의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명품하천조성 실무TF와 교수 등 전문가로 명품하천조성자문단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주민 아이디어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주민, 전문가, 공무원이 힘을 모아 명품하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순남 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은 “도심을 흐르는 서창천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창천은 풍암제에서 시작해 벽진동 2순환도로를 지나 영산강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평상시 하천 유량이 적고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현재 하류부 800m는 영산강 수계 치수사업을 통해 제방이 넓어지고 교량이 개량됐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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