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웅치면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지난 해 9월말 완공한 뒤 그동안 시운전 등 사전점검을 걸쳐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9부터 2014년까지 6년여에 걸쳐 총 270억 원을 투자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3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최신식 숲속교육관, 호텔보다 더 깨끗하고 안락한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24동(펜션형)과 숲속·제암휴양관 23실(리조트형)의 총47실, 한꺼번에 5000명 이상이 각종 야외행사를 할 수 있는 8000여㎡ 잔디광장, 계단이 없는 5.8㎞ 무장애 데크로드 등을 갖췄다.
특히 제암산자연휴양림에 어린이·청소년·일반인용 등 3개의 체험코스 310m 구간에 40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시설과 저수지 위를 비행하는 색다른 체험과 담력을 키울 수 있는 왕복 637m의 전용 짚라인 시설을 갖춰 오는 3월 전남도 내 9개 대학교의 MT가 예약될 만큼 대학생들의 MT 및 기업체 워크숍, 각종 동호회 모임 등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제암산자연휴양림에 어린이집·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매주 3~5회씩 계절꽃 심기와 찻잎따기, 나물캐기, 감자와 버섯수확 등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가운데 계곡에 수심 50cm의 안전한 물놀이장과 캠핑장, 몽골텐트를 갖춰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의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암산자연휴양림이 휴양의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체험과 힐링이 더해져 한 공간에서 체험·휴양·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