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26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호남선 KTX 개통을 앞두고 개통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안을 마련하는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국·소·실·과장 등 광산구 간부 공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날 보고회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주시가 KTX 개통을 대비하는 하드웨어를 담당한다면 광산구는 그 하드웨어를 채우는 소프트웨어를 내실있게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 공직자들은 먼저 광주송정역 이용수요 1일 5000명에서 1만3000명 증가, 항공·고속버스 이용승객 28% 감소, 항공 54% 및 버스 47% 승객 KTX로 전환 등 광역 교통수요의 큰 변화를 몰고 올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최근 광주시의 ‘KTX 호남선 개통대비 종합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광산구가 KTX 개통을 전후해 중점 추진할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 광산구는 우선 ▲문화관광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 새 단장 ▲삽화형식 문화관광지도 제작 ▲월봉서원·장고분 등 광산문화재 경유 ‘선비문화코스’ 광주시티투어 마련 ▲토요와요 축제, 송정3·8시장 축제 내실화 ▲송정역사 주변 및 송정권 환경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KTX 개통을 전후해 ▲역사 내 광산우리밀 제품 및 사회적기업 우수상품 판매코너 입점 추진 ▲역 주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편익시설 사업 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역사주변 주·정차난 해소,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송정역 접근성 제고를 위한 도로망 구축 등을 위해 광주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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