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한옥마을 일대의 심각한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주차장을 운영한다.
25일 전주시(시장 김승수)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차문제를 덜기 위해 천주교 치명자산 성지 인근 2만5068㎡규모 부지에 임시무료주차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임시주차장에 안전한 주차를 유도하기 위해 주차안내요원을 고정 배치하고 승암교와 임시주차장 구간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임시주차장과 한옥마을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2대를 4월까지 시범운행해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는 5월부터 운행시간과 증차 등을 조정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치명자산 성지 임시주차장 운영으로 한옥마을 주변 주차장 이용을 억제해 주차문제와 기린로 교통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한옥마을까지 이동하면서 전주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적인 주변 경관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한옥마을 주차장 요금을 인상하고 기린로·전주천서로에 노상 유료주차장을 조성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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