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연구인력의 남양연구소 이동 결정과 관련해 전라북도가 반대 입장을 17일 밝혔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1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 연구소 인원(500여명) 가운데 상용차 설계와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인원(300여명)을 경기도 화성 남양 연구소로 이동하는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995년부터 가동된 이래 20년간 전북 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써 연구인력 유출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전주시, 완주군과 함께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연구인력 이동의 불가 이유로 네가지를 제시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북도가 밝표한 연구인력 이동의 반대이유 4가지는 ▲전북도의 R&D고급인력의 부족 ▲신규 인력충원의 지연 ▲전북도내 순인구 유출 심화 ▲전북이 국내 중대형 사용차의 핵심지역 등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2년 10월 30일 최한영 부회장 방문시에도 전주 상용차개발센터를 남양연구소로 이전계획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