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격리가 추진되는 2014년산 저장양파. (농협전남본부)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농협이 2014년산 저장양파에 대해 시장격리를 추진한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정부의 양파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희망 물량을 신청받아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산 양파 재고량은 지난 1월말 기준 29만3000톤으로 지난 해보다 3 ~ 6만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해는 사상최대 재고량 과잉이면서 햇양파 조생종 생산량은 평년의 13만 8000톤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시장격리 조치는 정부의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저장양파 시장격리 물량은 전국 1만톤으로 농협별 희망 물량을 접수한 뒤 오는 16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장격리 물량에 대해서는 출고연장에 따른 시세차액, 보관료, 감모비를 지원하고 계약체결 이후 임의출하를 금지하는 등 공사에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 보유 저장양파 1만톤을 시장격리(단기비축)해 오는 4월 15일 이후 공영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등 양파 수급 및 가격상황 급변시 대응할 계획이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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