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15년 을미년 새해를 여는 첫 크루즈선이 오는 10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부산시는 올해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시즌을 맞이해 관광객 2800여 명이 탑승한 이탈리아 크루즈 선적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가 10일 오전 8시 부산항에 첫 입항한다고 밝혔다.
코스타 크루즈 선사의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8만5619톤 규모로 승객 2000여 명, 승무원 800여 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상해를 출발해 제주를 거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이날 하루 동안 4개조로 나뉘어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용궁사, 태종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보게 된다.
부산시는 올해 첫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과 공동으로 입항축하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셔틀버스 운영, 관광안내도우미 및 크루즈 버디(자원봉사자) 등 인력지원, 환송공연(부채춤, 사물놀이, B-boy공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크루즈선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총 3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체험관광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크루즈 기항 인프라 지속 확충, 크루즈 육성법 후속조치 마련 등으로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쇼핑, 관광명소 방문 등 단순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템플스테이, 다도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 북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2015년 7월, 10만톤급 1선석), 영도 크루즈 부두 연장(2016~2018년, 8만톤급→22만톤급) 등 크루즈 기항 인프라 지속 확충 및 크루즈 육성법 후속조치 마련 등을 통해 급성장하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6월 부산시·부산항만공사·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Asia, Busan 가칭)’를 개최한다.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팸투어 및 설명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크루즈 관광을 적극 홍보해 크루즈 모항 도시로서 부산과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크루즈선을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2011년 7만 6000 명, 2012년 16만 명, 2013년 28만 9000 명, 2014년 34만 8000 명, 올해 39만 명으로 예상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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