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축산물 가격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사료구매자금 73억3300만 원을 지원한다.

사료구매 자금 지원조건은 융자 100%에 금리 1.8%, 2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지원대상 우선순위는 영세농, AI 피해농가, 기업농미만, 기업농 순으로 양돈농가의 경우 2013년에 모돈감축 이행이 완료된 농가 및 법인만 지원이 가능하다.

주요 가축 농가당 지원한도는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농가는 6억 원까지, AI 피해농가는 9억 원까지 지원가능하다. 마리당 지원단가는 한·육우 136만 원, 낙농 260만 원, 양돈 30만 원, 양계 1만2000 원이고, 기타가축의 한도 및 단가는 당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료구매 자금의 용도는 신규 사료 구매뿐만 아니라 기존 외상금액 상환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나 기존 대출금 상환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는 이달 23일까지 당진 관내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사업신청서와 대출기관 신용조사서, 사료구매계약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담당자는 “이번 사료구매 자금 지원으로 축산물 가격 하락과 외상구매 상환 도래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련 농가에서는 신청서류와 첨부 서류를 기한 내에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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