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라남도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기 위해 올 한 해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스포츠 14개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총 3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7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 사업으로는 해양수산부 공모 ‘제10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15억 원, ‘다도해 국제요트대회’ 4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8월께 해양수산부 주최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전국에서 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요트, 카누,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등 22개 종목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목포에서는 국제 파워요트대회(10월)·다도해 국제요트대회(10월), 여수에서는 윈드서핑(6월)·핀수영(6월)·바다수영(7월), 해남과 함평에서는 비치발리볼대회, 영광과 무안에서는 갯벌힐링축제와 황토갯벌축제 등이 열린다.

전라남도는 대회 개최 기간 중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요트, 보트, 윈드서핑, 카약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여수 해양레저스쿨 및 요트교실, 함평 나산강 카약교실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도 운영해 도민과 함께 하는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 아름다운 연안의 매력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체험교실을 운영하겠다”며 “전남을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고 관광객도 유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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