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5일 화순에서 개최한 2015학년도 학교보건·급식 기본계획 설명회. (전남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 보건 및 급식업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5학년도 전남교육의 보건과 급식 분야 연간계획을 공유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5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대강당에서 일선 학교 영양(교)사 및 22개 교육지원청 보건·급식 담당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학교보건·급식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전달된 201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 내용에 따르면 올 해 전남 전체 초·중·특수학교 및 광양시 동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지자체로부터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전체 785개교, 19만489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4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 해 1426억원에 비해 30억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이와 함께 2015학년도부터 모든 학교에 유기농 쌀이 전면 공급된다.

친환경 식재료비도 494억원이 투입돼 학교 식단의 농산물 식재료는 대부분 친환경 재료가 쓰일 예정이다.

농·축·수산물 등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학교에 공급하기 전 산지 출하단계와 유통단계에서의 사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되는 등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 방식도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학교에 납품된 식재료에 대해 검수 단계에서 안전성 검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려 부적합 식재료에 대한 사전 차단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염세철 체육건강과장은 “정부 재정 악화로 올 해 교육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재료 지원 등 예산은 오히려 증액했다”며 “학생들의 먹거리와 건강에 관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사안이라는 우리 전남 교육정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교보건과 관련해 올 해부터 건강검사 결과 질병이 의심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 보건담당 교사가 학부모와 직접 상담을 실시키로 했으며, 기숙사 운영학교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기숙사 입소 전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 석면 건축물에 대해서는 반기별 1회 이상 석면 건축물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석면으로 인한 위험성이 클 경우 석면 건축물을 해체·제거하거나 개보수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업소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는 한편 정수기에 대한 수질검사를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해 최근 1년 동안 2회 이상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즉시 철거 조치를 하고,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학교에는 3년에 한번 씩 의무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 곽종월 교육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자리에 참석한 보건과 급식 담당자들은 우리 전남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며 “미래를 짊어질 전남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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