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광역시는 따뜻한 주거복지가 보장되고 사회적 약자, 저소득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를 살릴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마을형 공동체 주택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동체 주택사업은 저층형 친환경 주거공간에 사회적 약자 배려, 복지공공지원체계 구축, 사회적공동체기업 등이 결합된 공동생활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시재생 방향과 연계해 공가와 폐가 등이 많은 열악한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는 마을형 주택을 건설해 광주의 모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 주거정책은 대규모 단지형 초고층 아파트 위주로 건설해와 이웃 간 소통이 단절되고 공동체가 무너지는 부작용을 야기한 한편 주거지 재개발방식 역시 기존의 거주 주민 중 저소득 계층과 사회적 약자 등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재정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낳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민선6기 동안 5개 자치구에 총 5개의 마을형 주택 건설을 목표로 올 해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6일 오후 TF회의를 열어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될 ‘공동체주택 기본 가이드라인’은 인문사회, 물적주거, 인적자원, 순환복지, 공유경제공동체 등 주택이 갖춰야 할 5대 기반구성 요소를 설정하고, 성공적 추진과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본적 선정 근거를 담게 된다.

시는 기본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사업대상지 선정과 함께 사업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올 말까지 시범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동체 주택건설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주거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산될 것이다”며 “우선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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