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테마파크.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민선6기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 ‘활력 있는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현장 농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청 내에 있던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배기술지원과 등 2개 부서를 왕곡면 나주배테마파크로 이전해 농업인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 농업기술센터의 나주배테마파크 이전과 배 전담부서의 확대 개편에 따라 지난 2011년 문을 연 나주배테마파크의 효율적인 이용과 함께 테마파크가 있는 왕곡면 소재지권 활성화와 함께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주배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 행정조직을 개편하며 기존의 농업행정과 농촌지도 업무로 분산됐던 농정관련 조직 5개 부서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한 후 통합 청사를 시 청사와 같은 부지에 신축해 2003년부터 업무를 추진해 왔으나 현장과 떨어져 있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지난 해 12월 나주시의회 정례회에서도 농업기술센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농업인들에 대한 현장 농업 강화와 나주배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 이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민선6기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며 농업기술센터 5개 부서 중 농촌지도 업무와 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촌진흥과와 배기술지원과를 이전하고 지난 20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김오재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나주배테파크 이전과 함께 농업인들에 대한 각종 신기술 개발 보급과 실용교육 강화, 지역 특성에 맞는 품목별 시범사업 활성화 및 강소농 중점 육성 등을 통해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활력 있는 지역농업을 창출할 것이다”며 “혁신도시 입지로 활성화되고 있는 동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서부권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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