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여수시가 교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날개 교복나눔 캠페인’에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LG화학(051910) 여수공장 주재임원 유재준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날개 교복나눔 1000만 원 및 학자금 2500만 원 후원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LG화학이 전달한 교복나눔 후원금은 여수시에서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청소년 50명에게 각 20만 원씩 지원된다.

학자금은 LG화학과 결연을 맺은 저소득 청소년 1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 원씩 후원금과 명절위문금 명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LG화학 주재임원 유재준 상무는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를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마다 3차례에 걸쳐 2500만 원 상당의 교복나눔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여수시는 이달 5일부터 2015년 희망날개 교복나눔 캠페인을 펼쳐 현재까지 1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5000만 원의 기금이 십시일반으로 마련돼 지역 중·고교 학생 250명에게 교복구입비로 후원된다.

LG화학은 여수국가산단 최초로 1996년 사회봉사단을 출범하는 등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으로 사회공헌 문화를 주도함으로써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수공장 전체 임직원으로 구성된 여수공장 사회봉사단과 12개 단위공장 사회봉사단, 27개 동호회 사회봉사단이 책임감을 갖고 활발한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 ‘민들레 마을과 함께 하는 생일축하파티’ 등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연간 884만 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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