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순천시는 도시 인근인 야흥동 일원 18만1000㎡ 부지에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1C형으로 설계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 및 지식산업 위주로 도시인근 개발제한구역 등에 조성하는 복합산업단지로 지난해 상반기에 전국에서 3개소가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6개소가 선정됐다.

실제 사업 추진은 정부가 LH공사로 하여금 개발토록 하는 방식으로 2016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그린밸트 해제나 신속한 인허가 지원 등으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용적률 상향 조정과 연구시설 입주허용 등 각종 규제 완화 조치들이 대폭 적용되고 산업 및 지원시설은 물론 주거까지 가능한 복합용지로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첨단산업 수요와 입지여건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는데 순천시는 생태와 정주도시로서의 특징이 있고 예정부지도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이 인근에 위치해 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에 이 사업의 컨셉에 맞다는 논리를 폈던 점이 주효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금까지 정부가 LH공사를 통해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쳐 왔지만 정작 지방 중소도시인 순천시 지역에 직접 개발에 나선 것이 처음이라는 데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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