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목포시가 호남고속철도(KTX) 완전 개통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2일 박홍률 시장 주재로 ‘5대 분야 30개 대응전략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개통에 따른 수용태세 확립 및 지역경제 활성화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호남고속철도건설 1단계(광주 송정~오송) 사업은 오는 3월 개통될 예정으로 목포에서 서울 용산까지의 소요시간이 현재 3시간 23분에서 2시간 6분으로 77분이 대폭 단축돼 반나절 생활권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및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물류가 늘어나 산업기반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반면 대구, 부산 등과 같이 KTX 개통 이후 문화·쇼핑·교육·의료 분야에 대한 서비스 충족을 위해 수도권 지역으로 인구가 역유출되는 ‘빨대효과’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시는 순기능은 증대시키고 역기능은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분야(3개) 교통분야(6개) 문화관광분야(13개) 유통쇼핑분야(4개) 의료위생분야(4개) 등 총 5대 분야 30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상황을 수시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KTX 개통으로 인한 역기능은 최소화하고 관광객 증가 및 역세권 발전 등 긍정적인 순기능은 극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전분석 및 대비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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