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올 한 해도 항상 본질을 추구하며,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실천적인 교육과, 함께 해서 행복한 인간적 배움이 되게 하겠습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4층 중회의실에서 ‘2015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자율·배려의 인성 역량과 창의․융합의 지적 역량 참여와 소통의 사회적 역량을 고루 갖춘 당당한 인재를 기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를 위해 “무지개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자발성과 창의성, 집단 지성의 문화에 기초한 혁신학교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공동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75개 교의 무지개 학교와 9곳의 군단위 무지개교육지구 지정·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무지개학교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또 “초·중학교에서 길러야 할 인성과 미래핵심 역량은 독서·토론활동을 통해 총체적으로 길러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토론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인성과 사회성을 갖추도록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고등학교는 초·중등 교육의 완성 단계로서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따른 맞춤형 진로교육과 진학지도가 중요하다”며 “일반고의 진학률, 특성화고의 취업률 수준을 높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 특성에 따른 교육력 향상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장 교육감은 “2015년은 성공적인 나주 혁신도시 교육이 시작되는 한 해로 혁신도시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것은 전남과 나주교육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혁신도시 내 미래형 선진 교육기반 조성과 학급 정원 감축, ▲교육력 향상을 위한 학교급별 수준별 시간제 강사 지원 등 맞춤 행정을 추진해 명품 교육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마이스터고를 신설해 혁신도시 입주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학부모들의 높은 수준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교를 신설하거나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국어고등학교의 ‘혁신도시 이주학생 특별전형’을 별도로 추진하겠”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이 모든 것들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모두의 열정과 사랑과 믿음이 더해질 때 이뤄질 수 있다. 전남교육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여러분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을 실현할 것이다”며 “희망의 새해,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행복한 미래를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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