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슬레이트 지붕의 노후로 인한 석면 비산으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를 포함 총 3억3600만 원을 투자해 슬레이트 지붕 100동을 철거·처리한다.

신청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소유자로 슬레이트 철거와 폐석면 처리비용에 한해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되며, 지붕개량 비용은 제외 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다음달 6일까지 건축물 소유지 관할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경제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많은 시민이 사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편 군산시는 지난해에도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해 슬레이트 건축물 183동을 처리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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