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한 기자) = 2015년이 시작됐습니다.
잠시 후 을미년 첫 해가 솟아오릅니다.
바다 위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이 곳, 용호동 다이아몬드 베이 앞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전 6시 40분 54톤급 카타말란형 대형요트가 새벽 공기를 가르며 광안대교 앞바다로 향합니다.
영하 4도의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지만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추위를 견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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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보는 것도 처음이고 배도 몇 번 안 타봤는데 친구가 부산까지 초대 해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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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오빠랑 같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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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밝아오는 새해에 새로운 다짐을 하게 돼서 배에 타서 새로운 해를 보는 게 더...”
오전 7시 32분 쯤 붉은 기운이 어둠을 밝힙니다.
구름 사이로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양의 해 첫 해를,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립니다.
20여 분이 지난 7시 50분 쯤 2015년 아침을 알리는 첫 해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색색의 풍선들이 남녀노소 우리들의 소원을 담고 하늘 위로 달려갑니다.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하는 양의 해를 향해 사람들이 올 한해 소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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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구요 큰 딸 대학교 가는 거 하구요 우리나라에도 큰 사고가 없이 편안하게 1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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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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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하니까 좋은 시작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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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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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여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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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새해 복 많이 받아”
파란 양의 해, 을미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5년 푸른 대양처럼 희망차고 양처럼 다복한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산 광안리 앞 바다를 달리고 있는 마이더스 720호 선상에서
NSP 뉴스 강한입니다
nspkanghan@nspna.com, 강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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