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공무원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담양 하천습지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를 살포하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겨울철 야생동물의 생존 및 생물 다양성과 개체 수 증가 등을 위해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대전면 강의리 담양 하천습지 일원에서 공무원과 사회단체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산강 살리기 8공구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동절기 먹이 부족으로 생태환경이 악화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옥수수, 조, 기장 등 1300kg을 야생동물이 잘 다니는 길목과 조류 서식지, 수변 등에 살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담양하천습지에 서식하는 초식동물과 소형조류에게 먹이를 공급해 먹이사슬의 형성을 돕고 생물 다양성 및 개체 수 증가로 새로운 생태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최근 야생동물의 개체 수 급증과 농한기를 맞아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등 불법행위가 지능화·전문화되는 등 단속이 어려워짐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밀렵 우려지구와 건강원, 밀렵도구 제작소 등 관련업소를 대상으로 밀렵·밀거래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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