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 다시농협(조합장 이계익)과 문평농협(조합장 나원주)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오는 23일 실시돼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종수)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들 두 농협의 합병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3일 조합원 합병 투표를 실시한다.

이들 농협은 이 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에서 양 조합원 과반수 참여와 과반수
찬성의 결과가 나올 경우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합병인가 및 정관변경인가를 각각 신청할 예정이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최근 농협의 합병 추진은 농촌의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경영기반의 약화와 규모의 영세화로 인해 농협이 제역할에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합병을 통한 규모화로 조합원 실익증대와 경쟁력 및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협 관내에는 총 8개의 농협이 합병을 추진 중이고, 이 중 신안군 하의농협과 장산농협이 합병투표를 실시해 가결됐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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