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협약 체결식. (광주시교육청)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지난 19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최승희 전국여성노동조합 부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임금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10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별도로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 차례 실무협의와 6차례 실무교섭을 한 결과 △기본급 △복무관련 수당 △복리후생 수당 △성과상여금 △출장여비에 관한 사항 등 본문 8조 18개항, 부칙 5조 7개항에 대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체결 내용을 보면 교육공무직원 기본금 3.8% 인상, 지난 9월부터 정액급식비 소급 적용·지급, 복리후생 수당 지급 직종 확대 등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노조의 파업 예고로 힘든 교섭 과정이었지만 노-사간 처음으로 체결된 임금교섭이니 만큼 이번 협약이 상생적 노사관계의 틀을 정립하고 교육공무직원의 권익신장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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