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화순군지부가 최근 화순군에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화순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교육분야에 지원한 결과가 결실을 맺으면서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능주고등학교와 화순도곡초등학교가 올 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면서 ‘명품 교육도시 화순’을 만드는 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화순군 교육지원계가 화순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한 연도별 예산지원액은 지난 2010년부터 올 해까지 5년간 205억여 원에 이른다.

군은 지난 2010년 27억여 원을 비롯해 2011년 42억 원, 2012년 43억 원, 2013년 44억원, 2014년 49억여 원 등 매년 예산을 확대 지원했다.

더욱이 문화관광과와 스포츠산업과 소관 예산지원까지 포함할 경우 매년 지원 예산이 50억여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주고는 ‘Creative Leader 육성’을 목표로 화순군·화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심화선택 특성화과정과 맞장구학습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도곡초등학교는 ‘꿈, 마음, 지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워왔다.

능주고는 특히 지난 2009년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 합격률 11.4%로 전남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수능 상위 100대 학교, 2014학년도 수능 자연계열 고교 상위 100대 학교에 선정됐다.

이와함께 매년 평균 서울대에 3명이 합격하는 등 현재 능주고 출신이 서울대에 16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처럼 능주고와 도곡초등학교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고, 능주고 등이 수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는 화순군이 매년 50억여 원의 교육지원예산을 학교별 맞춤식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초․중학교에는 무상급식을 비롯해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중학교 학력향상 지원, 국제화시대 역량 개발에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에는 고교생 수업료 지원, 방과후 수업료 지원, 사이버교육 서비스 지원, 특성화 전문계고 직업훈련과 평생교육분야에도 지원을 실시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을 비롯해 외국어 체험센터 운영, 영어체험교실 등 영어교육과 영재교육원 지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지원, 공공도서관 지원 등 특수교육에도 많은 예산을 지원했다.

이밖에 화순초, 오성초, 능주중 다목적 강당 건립비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화순군의 교육지원 예산액은 도내에서 최상위권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화순장학회를 통해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인 것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화순장학회는 현재 47억 여원의 장학금을 조성했고, 구충곤 군수의 인재육성 기금 100억원 적립 공약을 시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육 관련 예산액을 매년 확대 지원해 ‘명품교육도시 화순’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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