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의회는 광주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시의회의 위원 추천을 무시한 채 인사 추천을 강행한데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문화재단 사무처장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의회 추천 3명, 시장 추천 2명, 재단이사회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지만, 시의회 추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4명의 위원 만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강행했다.

심철의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의회 추천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추천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하고 경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광주시가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조직·인사 지침에 따라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지방공기업인사운영기준을 준용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절차를 위반하면서까지 시의회를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하는 것은 측근 임명을 하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 행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56조의3에 의하면 의회가 추천하는 3명을 포함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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