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내년부터 ‘원스톱 종합민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원스톱 종합민원 서비스’는 지금까지 민원인이 각각 개별부서를 방문해 처리하던 민원업무를 민원실에서 일괄 처리하는 것으로, 민원접수와 처리 창구 일원화로 민원인이 처리부서와 접수부서를 직접 오고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될 전망이다.
또 민원의 접수→처리→결과 회신까지 모두 한곳에서 처리된다.
시는 이 시스템 운영에 앞서 민원별 처리 과정·요건·관련 법규 등을 명확히 해 담당자가 바뀌어도 누구든 매뉴얼만 보고 민원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 ‘표준 매뉴얼’을 만든다.
1단계로 2015년부터 신문사업 등록신청 등 60개 민원사무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이러한 처리절차 개선을 통해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층 종합민원실의 민원 창구를 민원 중심으로 전면 배치하고, ‘원스톱 서비스담당’을 신설해 근무 인력도 7명 확보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원실 공간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이러한 ‘원스톱 종합민원 서비스’ 구축과 연계해, 자치구·군에 공장등록신고, 건축허가, 배출시설 설치신고 등 ‘구·군 특성별 허가전담부서’를 설치토록 해 기업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군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다.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지난 11월부터 공장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기업민원에 대한 전담 창구인 기업민원지원센터(이하 민원센터)를 부산시 최초의 허가전담부서 1호점으로 설치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상공단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기업 상품 3종(공장설립건축 허가신청, 공장등록, 제조시설 설치승인)’을 발굴해 기업민원전담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일괄 처리하고 있다.
지역 기업인들에게 의제처리사항을 안내하고, 추가 개선사항을 발굴 원스톱 민원서비스의 장점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김정곤 부산시 시민봉사과장은 “표준화된 민원 매뉴얼에 따라 민원처리 속도·기능이 전문화돼 시민은 더욱 간편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고, 각 실·국 공무원은 기계적인 민원처리 부담이 줄어들어 창의적 업무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책의 업무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고의 고객만족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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