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올해 하반기 혁신산단 공모에서 여수시가 신청한 여수국가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부에서는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하기 위해 공모를 한 결과,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총 7개의 산단이 신청, 이중 여수국가산단, 대구 성서일반산단, 인천 부평·주안국가산단 등 3개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혁신산단은 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생산·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복지·편의시설이 통합 입주하는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산단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에서는 착공한지 50여 년이 지난 노후된 여수국가산단을 혁신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여수시와 전라남도, 한국 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전남대학교(여수),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 5개 기관단체로 ‘여수혁신산단 추진단을 구성해 여수산단의 혁신 필요성과 혁신산단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공모신청 과정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국가산단은 연간 매출액 98조 원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화학산단인 만큼 이번 기회에 반드시 혁신산단으로 지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이번에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여수국가산단은 향후 10년간 국비 등 3500여억 원이 투입돼 산단 테마홍보관, 건설안전체험교육관, 기업혁신R&D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산단환경개선펀드 조성, 기반시설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혁신역량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여수시에서는 전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과 협의,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관리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혁신산단으로 선정되기 까지는 이정현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이 국회차원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