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판'의 한 장면.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NSP통신 김미진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시립무용단, 사단법인 부산무용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에서 합동송년공연 ‘춤으로 갈무리 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5작품이 무대에 올라가며, 궁중춤부터 창작춤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오상아)은 학무, 연화대무, 처용무의 3가지를 한 자리에서 함께 추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天·地·人 합일의 춤, 너는 내가 되어 우리는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은 ‘판’무대는 수영야류와 고성오광대의 말뚝이춤에 오복춤, 꽹가리춤, 장구춤 등을 더해 각색했다.

부산무용협회는 즉흥적인 춤 ‘몰입 (The Flow)'과 관심을 온도처럼 측정할 수 있을까라는 창작춤 ’관심-직사광선을 피하지 않고 얼지 않도록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로 우리는 지금 몇 도의 관심을 받고, 몇 도의 관심일 때 따뜻함과 추위를 느끼는지 표현한다.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경희)은 조선 판타지 로맨스 소설 ‘이생규장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한 춤극 ‘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한편, ‘춤으로 갈무리 하다’는 지역 무용단체간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해 지역 춤 대중화와 예술인들의 연대감을 조성을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 공연이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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