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경제청은 순천 신대지구 의료기관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비즈포스트그룹에서 지난 11일 순천 신대배후단지 의료기관 설립 관련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외국인투자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투자신고는 지난 4월 투자의향서 제출 후, 1차로 10만 달러 신고 및 송금 후 2차로 1000만 달러가 신고된 것으로 투자협약(MOU) 체결 이후 확실한 투자 의사 피력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14일 비즈포스트그룹은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을 포함해 전남도, 전남대병원, 광양경제청, 순천시 6개 기관 공동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에 500병상 이상, 1000여명 고용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목표로 투자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비즈포스트 그룹은 지난 2002년 미국 LA에서 설립돼 철광석, 소금 등 자원개발 사업을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한인 교포 기업으로, 이번 미국 투자자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내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서비스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 투자기업은 앞으로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사항으로 의료법인 허가, 의료기관부지 매입, 의료기관 건축, 장비 및 운영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절차를 이행해 갈 예정이다.

비즈포스트그룹 존 김(John Kim)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의료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공동 투자자들과 상의한 후 투자 분야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비즈포스트 그룹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는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협력의 성과로, 광양만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의 의료여건 개선과 외국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