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고흥군이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예산을 113건에 2020억 원을 확보해 처음으로 현안사업 국비확보 2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2억 원 증가한 것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 군 현안사업의 타당성을 적극 설명해 얻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반영사업으로는 고흥 덤벙 분청문화관 및 공원조성 77억, 고흥 과학로켓센터 구축 10억,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건설 34억, 항공센터 비행시험평가 기반 확충 40억, 국가 비행종합시험 인프라개발 구축 50억, 도양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및 공업용수도 시설 94억 원 등이다.

특히 고흥 덤벙 분청문화관 및 공원조성사업은 당초 정부예산안에 46억 원만 반영됐지만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31억 원이 증액된 77억 원을 확보해 2016년에 차질 없이 사업 준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군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비사업에는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 21억, 금산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 정비 5억, 신평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8억, 소하천 정비 9억, 고흥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14억 원 등을 확보해 안전한 고흥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흥군은 예산확보뿐 만아니라 예산낭비 방지와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전국 1위인 대상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원과 도비 2억 원 등 총 5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예산집행 분야에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방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해준 관계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민선 6기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16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국고건의사업 발굴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창조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 활동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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