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조아현 기자) = 부산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인 0.6%로 대폭 줄어들었다.
4일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2014년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부산지역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지난해 0.9%p에서 0.3%p 감소한 1622명으로 피해 응답률은 0.6%p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69.1%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이 29.5%, 신체폭행이 25.9%, 스토킹 20.2% 순으로 발생했고 모든 유형의 피해 응답건수가 감소했다.
남학생은 언어폭력, 신체폭행, 집단따돌림이 상대적 비중이 높았고, 여학생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괴롭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성별에 따른 피해유형비중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난해부터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부산지역 학교폭력예방체재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사는 부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634개교, 26만105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실시했고 지난 1차 조사대비 참여율보다 2.6%가 증가한 25만3643명이 참여했다.
이상민 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근절과 장학관은 “학생생활지도부장의 생활지도 능력 강화를 위한 ‘학교폭력책임 교사 지원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실질적인 화해를 조정하는 갈등조정지원에서 힘쓴 결과”라며 “지속적인 지역사회협력과 학교폭력 전문지원 강화로 단위학교와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hhyeon.cho@nspna.com, 조아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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