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정부가 성상철 신임 이사장 임명 발표 후 10분도 채 되지 않아 취임식 개최했다. (NSP통신)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1일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들이 성상철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임명에 관해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임명을 규탄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일 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기습적으로 전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에 임명하자 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들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성상철 씨는 서울대병원장을 거쳐 현재 박정히 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더욱이 대한병원협회 회장 출신으로 대형병원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노력해 온 인물”이라고 전했다.

김성주(새정치민주연합, 전주시 덕진구)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며, 전경련 회장을 노동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이나 진배없다”며 성상철 신임 이사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급작스럽게 성상철 씨를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취임식 개최를 시도했다”며 “예산처리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무엇이 그리 당당하지 못해 기습적으로 추진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성 이사장은 서울대학교병원장, 보건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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