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우수저류조 설치사업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8일 저류조 시험가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당시 소방방재청의 지원으로 나운동과 월명동 일원의 상습침수피해지역에 대한 피해저감 대책으로 나운동 2개소, 월명동 1개소에 각각 설치했다.
나운지구 우수저류조 규모는 각각 8000톤과 4600톤이며, 월명지구는 3000톤으로 향후 50년 빈도의 강우로 배수불량에 따른 도심지 침수피해에 대비해 빗물을 저류하고 강우 종료시 인근 우수관로에 배수되도록 설치됐다.
시는 나운1지구에 대해서는 지난 8월중에 압송펌프 등을 설치하고 시험가동을 실시해 정상작동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시험가동은 나운2 및 월명지구의 저류조에 대해 각종 전기설비 및 배수펌프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가동이다.
그동안 시는 올해 설치된 구암 및 중동배수펌프장과 여러 우수저류조들을 연계해 필요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는 원격가동 제어시스템 설치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 재난종합상황실에 구축·완료했으며 이번 시험 가동도 원격제어를 통해 우수저류조를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나운 및 월명지구 우수저류조의 시설완료에 따라 우기시 본격 가동할 경우 해마다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시민의 불편해소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해에는 사업장 주변정리 등 부대공사를 마무리해 상반기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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