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미진 기자) = 부부갈등 등으로 고민하던 A(44) 씨가 베란다에 숨져있는 것을 아들 B(14) 군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 12분쯤 A(44) 씨가 베란다 빨래건조대 끈을 이용해 목을 매어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부부갈등 문제로 고민해왔으며, 사망 전날 아들과 함께 쇼핑을 하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한 후 부모님 및 자식들에게 “못난 자식 삶이 힘들어 먼저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담당 검안의의 소견으로 외상이 없고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라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는 등 타살혐의점은 없으나 유족 및 발견자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 중이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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