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임실군 청웅면 박준승 선생 추모공원에서 열린 제례행사에서 초헌관 심민 군수(가운데), 아헌관 김영준 보훈지청장(좌측), 종헌관 박춘식 전 재전임실군향우회장(우측)이 각각 맡아 제례를 집전하고있다. (임실군)

(전북=NSP통신 최용석 기자) = 일제의 무단통치에 저항한 1919년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인 박준승 선생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례행사가 전북임실군에서 열렸다.

17일 청웅면 박준승 선생 추모공원에서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기관 및 보훈 단체장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문낭독과 분향 등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뜻을 기렸다.

독립운동가 박준승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의 삼헌관은, 초헌관 심민 군수, 아헌관 김영준 보훈지청장, 종헌관 박춘식 전 재전임실군향우회장이 각각 맡아 제례를 집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삶을 새롭게 인식하고 잊혀져가는 보훈 정신을 되살려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다 됐다”고 말했다.

박 선생은 1920년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의 옥고를 치뤘으며, 출감 이후에도 교역자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의 기회를 모색하다가 1927년 5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정부는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nspys@nspna.com, 최용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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