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대체 열원시설 도입계획에 따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사업 주주 협약식’을 체결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치우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김봉영 제일모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참여사들은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및 환경공단 부지에 30.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4월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약 3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 된다.

또한 연간 25만MWh의 전기를 생산,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7%를 생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열을 연간 24만G㎈ 생산, 해운대 지역 40,000여 세대에 난방열로 사용하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립을 위해 부산시는 해운대 소각시설 폐쇄에 따른 지역난방 대체 열원 개발과 행정지원을 한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부산도시가스사는 연료공급과 REC구매, 제일모직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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