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영도구 해돋이마을에서 열린 셉테드 사업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준공식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어윤태 영도구청장, 백종수 부산지검장, 중앙부터 황교안 법무부장관, 행복마을 주민, 김경수 부산고검장) (사진 = 영도구청 제공)

(부산=NSP통신 김미진 기자) = 지난 14일 범죄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해돋이 행복마을 셉테드(CPTED :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준공식이 영도구 해돋이마을 생태학습장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은 황교안 법무부장관, 백종수 부산지검장, 김경수 부산고검장, 어윤태 영도구청장, 영도구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전국 셉테드 사업 우수사례로 해돋이마을을 꼽으며 이로 인해 범죄취약지역에서 안전지대로 바뀌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마을이 됐다고 마을주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14일 해돋이 행복마을 셉테드 사업 준공식에서 어윤태 영도구청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및 관계자들이 영도구 해돋이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영도구청 제공)

부산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부산지역연합회가 주관하고 영도구와 동아대가 지원한 해돋이 행복마을 셉테드 사업에는 약 1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지난 6월부터 방법취약 환경개선, 방범시설 설치, 문화공간 조성, 안전공간 확보 등 4종의 사업을 추진했고 이로 인해 마을 골목길 곳곳에 벽화 80여개소가 그려져 안전 친화적 골목으로 바뀌었다.

또한, CCTV증설, 안전비상벨 및 도로반사경 설치 등으로 생활방법시스템이 구축됐다.

뿐만 아니라 6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문화공간 2개소를 조성했으며 특히, 강화유리로 된 비상대피소 2개소가 설치돼 위급상황 시 대피 및 자동신고체계가 이뤄지게 됐다.

해돋이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범죄로부터 불안했던 마을주민들이 안전해진 것은 물론 봉래산 둘레길을 방문하는 산행객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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