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고흥군 포두면 동촌마을이장 김중권(53)씨가 제1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농업중앙회 대강당 ‘꿈을 모아 미래농업 힘을 모아 행복농촌’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규모화와 과학영농 정착, 친환경농산물 재배 확대, 어려운 농촌에 정착 28년간 마을이장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은탑산업훈장 수상에 영예로운 영광을 안았다.

김중권씨는 1980년 고흥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농과 고령화로 어려운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심기위해 고향인 포두면 송산리 동촌마을에 정착해 지난 88년 후계농업과 쌀전업농으로 선정됐다.

김씨는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농업규모화를 통해 부모님이 물려준 0.8ha의 영세영농에서 28ha의 대규모 전업농으로 영농규모를 키우고, 연매출 3억5000만 원의 고소득을 창출하는 선도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새로운 농업기술과 과학영농 습득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4-H활동, 후계농업경영인, 친환경농업연구회 등의 학습단체를 통한 정보 교류와 새해영농 실용교육, 현장영농교육, 고흥성공아카데미,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10년이상 영농기록 일지를 작성하는 등 과학영농 실천을 통한 농업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또 2006년부터 친환경농산물 저농약 재배를 시작으로 2008년 무농약 인증, GAP인증(15ha) 으로 생산한 벼 전량을 흥양농협 RPC로 출하 ‘수호천사건강미’로 수도권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등 고품질 친환경쌀 브랜드화로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날 수상을 받은 김중권씨는 FTA 타결 등 수입개방에 따른 어려운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소득향상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잘사는 농촌을 위해 더욱더 헌신 할 것을 다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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