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에서 ‘나는 난로다’ 행사가 열린 행사장에서 난로 제작자가 자작난로의 성능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완주군청)

(전북=NSP통신 박용호 기자) = 에너지 대안 적정기술의 문화 확산과 겨울철 난방비 저감을 위한 다양한 자작난로가 선보이는 완주군의 ‘나는 난로다’ 행사가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특히 로컬에너지를 활용할 고효율 화목난로의 전시장이 될 이번 행사는 실용가능한 대안에너지 적정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완주군은 ‘삶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완주 전환기술전람회인 ‘나는 난로다’ 행사가 완주군 로컬에너지센터(완주군청 옆 옛 잠사시험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행사는 화목난로 기술의 새 흐름을 볼 수 있고, 에너지 대안 적정기술을 대중적으로 홍보하는 전시 및 박람회는 물론,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적정기술과 지식 교류, 로컬에너지를 테마로 한 생활기술 축제, 참가자와 관람자 모두 체험가능한 에너지 이벤트가 열리는 등 학습과 체험까지 가능토록 꾸며졌다.

(완주군청)

주요 행사로는 전국에서 모인 고효율 화목 자작난로 60~70점이 자웅을 겨루는 공모전 ‘나는 난로다’와 함께 전환기술 제품을 판매·교환·수리하는 난로시장 및 난로병원이 개설된다.

또한 우리 농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삶의 기술 전시관도 운영된다.

특히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삶의 체험하는 ‘에너지 자립캠프의 집-함께 나누는 마을밥상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이는 참여자들이 행사기간 동안 캠핑을 하면서 로컬푸드와 전환에너지 시장을 활용해 의식주를 해결하고, 다양한 요리를 개발한 뒤 이를 출품하고 나눠먹는 행사다.

이와 함께 전환기술학교 워크숍, 전환적 삶을 추구하는 주민의 농산물과 지역에 정착한 예술인이 만든 전환기술제품을 판매·교환하는 전환기술 및 로컬장터도 열린다.

(완주군청)

이밖에 고산시장 상인회가 로컬푸드와 향토 먹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장터도 마련되며 완주군과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완주군은 올해 행사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위한 고효율 화목난로 등 다양한 난방기술 공유와 저변확대는 물론, 지속가능한 농촌 에너지 자립․분산․순환형 지역만들기를 목표로 로컬에너지 사업을 추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청)

한편 완주군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동봉마을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 104억원(국비 83억원, 지방비 21억원)을 투자해 산림바이오전시 및 홍보, 체험관을 만들고 칩가공 및 펠릿제조시설, 바이오에너지저장 및 유통센터 등 구축하는 산림 바이오매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고효율 화목난로인 ‘나는 난로다’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는 등 지역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로컬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청)

ocdoomc@nspna.com, 박용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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