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농협전남지역본부는 30일 전남 키위의 자존심인 ‘해금’ 골드키위를 첫 출하했다.

이 날 첫 출하된 물량은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을 통해 전국의 농협유통센터로 공급돼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해금’ 골드키위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13년 간의 연구노력 끝에 개발해 지난 2010년부터 보급한 순수 국산키위로, 외국산 골드키위에 지불되는 연간 25억 원의 로열티를 절약할 수 있는 효자 품종이다.

특히 ‘해금’ 골드키위는 전남지역의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외국산 골드키위와도 맛과 품질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고흥, 광양, 보성, 순천, 완도, 장흥, 해남의 농가가 생산한 ‘해금’ 골드키위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순천시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별, 저장, 소포장한 뒤 순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전남농협지역본부가 함께 마케팅을 실시해 농협유통센터 및 대형 유통업체로 직접 출하한다.

박종수 본부장은 “전남키위광역연합사업단은 전남도가 품종을 개발하고 전남농업인이 생산한 ‘해금’골드키위의 유통역량을 강화해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우리고장의 자랑인 ‘해금’ 골드키위를 홍보하고 판매확대에 나서 수입 키위를 이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토종키위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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