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죽녹원 전망대 상량식에 참석한 담양지역 관계자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힐링 관광 1번지 담양군의 대표 관광지로 연간 120만명 이상 찾아오는 죽녹원 전망대가 재탄생을 앞두고 상량식을 가졌다.

담양군은 죽녹원 전망대가 한옥으로 새 단장이 한창인 가운데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공사 관계자,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7일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량식은 기둥 위에 대들보를 얹고 그 위에 상량인 마룻대를 놓을 때 올리는 제의이자 집 짓는 고사 중 가장 성대하게 지내는 전통의식으로 이번 상량식은 공사현장의 무재해를 기원하고 군민들과의 여민동락을 소망하는 뜻으로 마련됐다.

새로이 건립되는 죽녹원 전망대 봉황루는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돼 한식 목구조 5량과 팔작지붕 전통한옥으로 지하 1층에는 사무실과 화장실, 지상 1, 2층에는 휴게실과 전망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죽녹원 전망대가 완공되면 대숲 속에 한옥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 담양의 랜드마크가 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나무의 모든 것을 선보이기 위해 내년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명성에 어울리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갈 전망대가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 없도록 신경쓰겠다”며 “한옥 전망대가 700만 관광도시 달성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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