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전남도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류재경씨. (화순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군의 류재경(62·화순읍)씨가 2014년도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임업 분야)을 수상했다.

류 씨는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25년 간 산림조림용 양묘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임업인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류 씨는 자신의 소유인 전.답 및 산림 80ha에 산림조림용 편백나무 묘목 등 10여 종의 묘목 2032만 5000본을 생산, 112억여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연중 수십여 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 씨는 농촌인력 고령화로 봄철 조림 만으로 정상적인 조림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자비 2억여 원을 투자해 묘목 비닐온실 8동을 설치해 우량하고 건전한 묘목을 연중 지속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했다.

올 해에는 조림용 묘목 편백 등 6종 155만본을 생산해 8억여 원의 수입을 창출하는 등 조림용 묘목생산 및 조경수 생산 등으로 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특히 농과대학을 졸업한 아들에게도 임업 후계자를 삼아 현지 농장을 관리하도록 하는 등 부친과 자신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매년 도내에 거주하며 농업관련 사업장이나 농업에 직접 종사하는 주민 중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농업인이나 생산자 단체를 선정해 농업인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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