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014년 세 번째 기획전으로 '군산불교 보물전(寶物展)'을 이달 1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천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군산에서 발달한 불교문화를 조명함으로써 군산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내용은 군산 지역 사찰의 성보유물 80여점과 1편의 영상자료로 이뤄져 있으며,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사찰별로 소장하고 있는 불상, 경전, 사리함, 복장유물 등 다양한 불교보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3층 세미나실에는 불교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상영과 체험활동지가 준비돼 있다.
전시유물들은 군산시 여러 사찰과 국립전주박물관, 군산대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전시중이다.
이 가운데 불주사 배수로 공사 중 발굴된 통일신라시대양식의 금동여래입상 등 다른 지역에서 소장하고 있는 군산의 불교문화재들과 은적사 아미타불좌상 등 군산을 대표하는 전통사찰들의 불교보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고대부터 발달했던 군산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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