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부산지방국세청이 세금은 과다 부과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납세자 지원마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류성걸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지방국세청의 분야별 조직성과 평가 결과, 부산지방국세청이 납세자를 위한 서비스에 6위를 차지하며 꼴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은 납세서비스, 법무심사, 세원관리, 조사, 재산재세, 감사, 기타 등 8개 항목에서 이뤄진 지방국세청 분야별 조직성과 평과에서 납세서비스분야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방청별 납세서비스 평가에서는 서울청과 대구청이 1.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대전청 1.65점, 중부청 1.61점, 광주청 1.58점, 부산점 1.45점이었다.

반면 부산지방국세청이 납세자 지원 시책으로 진행한 기한연장, 징수 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은 지난 2012년 9만1062건에서 지난해 4만8009건으로 47.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지방국세청은 국세청 자체감사 결과, 올해 상반기 136억원을 과다부과해 전체 38.9%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았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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