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관계자들이 만성리 대숲에서 팸투어를 갖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지역의 자연경관과 생태환경, 역사자원 등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알리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영화와 드라마 관계자인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방송국 PD, 파워 블로거 등 40여 명을 초청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현재 활발히 활동중인 영화와 드라마 감독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블로그 방문객 수가 50만 명이 넘는 파워 블로거와 일본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도 함께 해 촬영장소 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

팸투어 첫 날은 만성리 대숲, 홍수조절지, 죽녹원 시가문화촌, 메타프로방스, 메타영상테마파크, 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생태공원, 용마루길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개발 중인 주요 자연환경과 생태자원들을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면앙정, 송강정, 창평향교, 식영정, 독수정원림, 소쇄원 등 가사문학권을 거쳐 창평쌀엿 체험장, 미암유물전시관, 시목마을 감밭, 무월마을 등을 통해 가을 정취를 선사했다.

특히 숨은 명소와 미개척지 촬영장소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으며, 테마마을과 시나리오 개발 가능성이 많은 생태자원 위주로 소개가 이뤄져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영화감독은 “이전에도 부분적으로 담양을 촬영했지만 이렇게 숨은 명소와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은 줄 몰랐다”며 “담양을 꼭 다시 찾아와 영화촬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드라마와 영화 관계자, 파워 블로거 모두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여러 모습들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다들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숨은 자원들을 더 개발하고 담양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